방주광학산업(대표 정연훈)은 100만 화소 이상 메가급 카메라폰 렌즈 생산능력을 월 150만개에서 월 2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.
이 회사 정연훈 사장은 “카메라폰 시장이 성장률이 60% 이상인데다 메가급이 시장의 주류를 이루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메가급 카메라폰 렌즈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”면서 “총 125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”고 13일 밝혔다.
이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대지면적 1만5000평 규모 전자부품연구원 부지에 각각 3500평 규모의 조립 공장과 광학 유리 렌즈 개발연구소를 증축할 예정이다. 이 공장은 각 700평 규모인 평택과 화성 공장 전체 조립라인보다 두 배 이상 크다.
증설의 핵심이 되는 유리 렌즈는 전용라인을 중국 톈진에 이미 구축 완료했다.
메가급 렌즈에는 광학 유리 렌즈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해 방주광학산업은 유리 렌즈 생산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진행중이다. 일반적으로 메가급 렌즈는 유리 렌즈 하나와 플라스틱 렌즈 2개로 구성된다.
이 회사는 현재 130만 화소 카메라폰 렌즈를 월 70만개 가량 생산하고 있으며, 카메라폰 렌즈 국내 시장 점유율은 25%에 육박한다.
한편, 방주광학산업은 카메라 렌즈 부문 매출이 2003년에는 1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85억원을 달성했고 2005년에는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. 올 한해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40% 가량 성장한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.
문보경기자@전자신문, okmun@etnews.co.kr
사진설명: 방주광학산업의 카메라폰 렌즈.
○ 신문게재일자 : 2005/02/14
○ 입력시각 : 2005/02/11 15:36:28